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프로야구 / SK엄정욱 11일 2번 기록,국내 야구사상 최고 시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프로야구 / SK엄정욱 11일 2번 기록,국내 야구사상 최고 시속

입력
2002.05.13 00:00
0 0

무명의 엄정욱(21ㆍSK)이 국내 프로야구사상 가장 빠른 시속 156㎞짜리 볼을 던져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프로 3년생인 우완 엄정욱은 11일 인천에서 벌어진 2002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기아전에서 팀이 7-0으로 앞선 9회초 등판, 2차례나 시속 156㎞짜리 직구를 던졌다.

올 시즌들어 처음으로 이날 1군 엔트리에 포함된 엄정욱은 기아의 첫 타자 이현곤에게 던진 2구째 직구구속이 156㎞였다.

SK 스피드건에는 152㎞로 나타났지만, 인천구장 전광판에는 156㎞였다. 엄정욱은 국내 프로야구의 간판타자 이종범을 상대로 또 한번 156㎞짜리 직구를 던졌다.

12일 기아전에서도 팀이 8-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엄정욱은 상대타자 이동수를 상대로 155㎞짜리 직구를 뿌렸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공식적으로 스피드를 기록하고 않는다. 스피드건의 성능이나 위치, 각도 등에 따라 시속이 달라질 수 있기때문이다. 따라서 비공식적이지만 프로에서 역대 제일 빠른 직구를 던진 투수는 선동열(전 해태)이다.

선동열은 95시즌 잠실에서 벌어진 LG전에서 시속 155㎞짜리 직구를 던졌다. 박동희(삼성)도 최고구속이 155㎞였다.

아마와 프로를 통틀어서는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한양대 재학시절인 1992년 동대문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학야구 춘계리그전에서 156㎞를 기록한 한 게 최고구속이었다.

중앙고출신으로 2000시즌 프로에 입문한 엄정욱은 191㎝, 93㎏의 거구임에도 1군경기에 고작 4게임에 출장, 승패없이 방어율만 6.35를 기록했다.

엄정욱은 12일 경기에서 2사후 잇따라 볼넷을 내주고 폭투도 2개나 기록하는 등 제구력에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컨트롤과 자신감만 보완하면 대성할 수 있는 미완의 대기로 평가받고 있다.

정연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