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기업투자 회복이 지연되면서 미국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국제금융센터는 12일 ‘미국경제 이중침체(더블 딥) 논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4월 들어 일부 경제지표 악화로 이중침체 논란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면서 “소매판매와 주택착공건수 감소 등으로 경제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주식시장도 이런 우려를 반영해 3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8개 주요 투자은행 중 모건스탠리를 제외한 7곳은 더블 딥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2분기 성장의 주요 견인축이 1분기보다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주택과 고용의 성장견인이 부족하고 개인과 기업의 재무 불균형으로 인해 2분기부터 2.5~3.0% 수준으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UBS워버그는 2분기부터 내년까지 3~4%의 성장둔화를 예상했지만, 더블딥과는 양상이 다른 것으로 분석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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