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확장 공세로 신규 부지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롯데 마그넷이 ‘부지 공모’에 나섰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마그넷은 현재 26개점에서 2005년까지 매년 12~15개점을 추가로 개설해 전국 80여개 점포망으로 늘리기로 하고 최근 일반인들을 상대로 신규부지 추천제를 도입했다.
향후 부지 확보가 할인점 경쟁력의 관건이라는 판단 아래 유망 지역의 숨겨진 신규 부지를 추천 받아 부지 매입 루트를 다양화하기 위한 것.
최소 3,000평 이상으로 권리 관계가 깨끗한 부지라면 본인 소유 토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마그넷측은 추천 부지를 대상으로 도시개발 가능성, 접근성, 부지 가격, 규모의 적정성 등을 자체 심사해 1~3급의 부지 평가점수를 매기게 된다. 심사 후 부지 매입이 결정되면 추천인에게 부지 매입가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지급할 계획. 추천 절차는 마그넷 홈페이지(www.lottemagnet.com)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마그넷 사업본부 신규추진팀(02-450-6061~3)에 추천하면 된다.
마그넷 관계자는 “하루 20여통의 문의 전화가 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 부동산 중개업자들”이라며 “일반인의 관심을 유도해 부지 확보에 실질적 도움을 얻는 것은 물론 충분한 마케팅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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