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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점장·中企사장 내연녀·부인 함꼐 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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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점장·中企사장 내연녀·부인 함꼐 혼음

입력
2002.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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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S(트리플 섹스ㆍ3인 성교)에 경험이 많아요. 부부간에 색다른 경험이 될 겁니다.”인터넷 게시판에 트리플 섹스와 스와핑(Swappingㆍ부부 교환섹스)을 유혹하는 글을 올린 뒤 실제 연락을 해온 연인, 부부 등과 트리플 섹스를 하고 화대까지 받은 요리사가 붙잡혔다.

특히 트리플 섹스를 한 커플 중에는 모 은행지점장과 내연녀, 중소업체 사장 부부 등 사회지도층 인사도 끼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요리사 박모(35)씨를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박씨와 트리플 섹스를 한 중소업체 사장 장모(37)씨 부부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8월부터 인터넷 게시판에 트리플 섹스 경험담과 연락처를 남긴 후 이를 보고 연락한 장씨 부부와 장씨의 집에서 함께 성행위를 하고 10만원을 받는 등 모두 일곱 커플과 트리플 섹스를 하고 80여 만원의 화대를 받은 혐의다.

박씨는 트리플 섹스를 했던 모 은행지점장 김모(49)씨 커플과 다른 부부의 스와핑을 주선하다 IP(인터넷 주소)를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연락을 해온 대부분이 부유층이었다”며 “호기심에서 벌인 일이지만 부유층의 성문화가 이렇게 심각한 지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터넷 상에 트리플 섹스 및 스와핑을 연결해주는 5개 사이트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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