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산업사회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그린 ‘고독한 군중(The Lonely Crowd)’을 저술한 미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이 11일 사망했다. 향년 92세.리스먼은 1950년 출간한 대표작 고독한 군중에서 사회는 내부지향형에서 외부지향형으로 진화하고, 인간은 부모와 성인 집단에 의해 영향을 받는 존재에서 또래 집단의 영향을 받는 존재로 변화한다고 설파했다.
이 책은 미국 중산층에게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든 최초의 저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하버드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나 1947년 시카고 대학을 거쳐 59년 하버드 대학에서 사회학 교수로 명성을 얻었다.
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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