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이후 출시되는 휴대폰 단말기는 충전기와 분리, 별도로 판매된다. 또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수백종에 달하는 선택요금제의 특성을 손쉽게 비교, 자신의 통화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되고 장애인과 저소득층에 대한 통화료 30% 감면 혜택이 무선인터넷 분야로 확대된다.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의 이동전화 이용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 이르면 이달중 시행하되 휴대폰 단말기와 충전기의 분리 판매는 8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선안은 이동통신 업체들이 가입자 편익과 비용 절감을 위해 표준화한 배터리 충전 구조를 가진 휴대폰과 충전기의 분리 판매를 이용약관에 명시하도록 의무화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휴대폰 장비 제조업체들은 그 동안 휴대폰 충전 구조 표준화 작업을 진행, 완성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8월 이후 출시되는 휴대폰 단말기 이용자는 제조사나 기종에 관계없이 표준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개선안은 또 이동통신 가입자가 대리점에 휴대폰의 애프터서비스를 요청할 경우라도 이동통신업체가 자체적 또는 휴대폰 제조사를 통해 수리해주도록 의무화하고 애프터서비스 기간 중 가입자가 원하면 중고 휴대폰을 임대해주도록 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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