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공식 기록이 없던 가칭 ‘파랑딱새’(사진)와 ‘붉은목지빠귀’ 등 2종의 새가 국내 에 도래하는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국립환경연구원은 12일 지난해 실시한 ‘철새 이동경로 및 도래서식 조사’ 과정에서 이 2종의 새를 흑산도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참새목 딱새과에 속하는 파랑딱새는 히말라야 및 중국 남동부, 동남아시아에서, 역시 같은 과에 속하는 붉은목지빠귀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환경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또 좀도요(호주-한국)와 장다리물떼새(대만-한국) 민물도요(한국-대만) 검은머리갈매기(중국-한국) 큰재갈매기(일본 북해도-한국) 등 철새 5개종의 이동경로를 처음 확인했다.
또 처음으로 일본 북해도에서 방사한 검은머리갈매기와 큰재갈매기가 국내에서 관찰됐으며 국내에서 방사한 민물도요 2마리와 큰뒤부리도요 4마리는 각각 대만과 호주 남쪽에서 발견됐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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