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땡의 모험'/ 에르제 지음1929년 벨기에 잡지 ‘르프티벵티엠’에 첫 선을 보인 후 전세계 60개국 50개 언어로 출간된 이 만화책은 이제는 고전이다.
호기심 많고 모험심 강하며 재치 넘치는 소년 기자 땡땡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갖가지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
모두 24권으로 구성됐으며 이번에 번역, 출간된 것은 ‘검은 섬’ ‘유니콘호의 비밀’ ‘라캄의 보물’ 등 3권이다.
땡땡의 여행지는 유럽과 아시아는 물론 이집트, 페루, 옛 소련 등 세계 전지역. 사막, 극지방, 바닷속, 우주와 상상의 공간도 여행지다.
땡땡은 그곳에서 고대 문명부터 현대과학에 이르는 다양한 지식과 20세기의 세계사를 유쾌한 웃음과 함께 선사한다.
‘검은 섬’에서 땡땡은 위조지폐범을 검거하고 ‘유니콘호의 비밀’ ‘라캄의 비밀’은 땡땡이 구입한 모형 배에서 암호를 발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보물을 찾는다는 내용.
평범한 내용이지만 “프랑스 가정의 과반수가 소장하고 있고” (프랑스 신문 ‘르 주르날 드 디망쉬’)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팔린 부수가 3억부나 될 정도로 ‘땡땡의 모험’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은 재임 당시 문화부 장관이었던 소설가 앙드레 말로에게 “땡땡은 세계에서 나의 유일한 라이벌”이라 할 정도로 높게 평가했었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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