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슈페리어)가 미 프로골프(PGA)투어 바이런 넬슨클래식(총상금 480만달러) 첫날 79위에 그쳤다.최경주는 1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라스 콜리나스TP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경주는 복통 후유증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듯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절반을 조금 넘었고 퍼트수도 평소보다 많은 28개로 치솟았다.
지난 주 컴팩클래식 최종 라운드서 최경주를 맹추격하다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던 미국의 신예 브라이스 몰더는 7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지난 해 2승을 챙긴 조 듀런트(미국)와 공동선두를 달렸다.
한편 4주만에 투어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시속 32㎞의 거센 바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잇따라 실수를 저지르며 1오버파 71타(버디 2, 보기 3)를 기록, 공동 96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지난 해 8월 PGA챔피언십 이후 대회 첫 라운드서 이븐파 이하만을 쳐오던 기록 행진도 멈췄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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