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면 심장마비 위험을 줄일 수 있고, 포도주는 심장병 뿐 아니라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 캘리포니아 로마 린다대학의 재클린 찬 박사는 의학전문지 ‘역학(疫學) 저널’ 최신호 인터넷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매일 5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사람은 2잔 미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 사망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물 이외의 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적게 마시는 사람에 비해 오히려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찬 박사는 38세 이상 남자 8,280명과 여자 1만2,017명을 대상으로 6년 동안 물과 음료 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220g 들이 컵으로 하루 5잔 이상 물을 마신 사람은 하루 2잔 미만 마신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여성은 41%, 남성은 54%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찬 박사는 물을 많이 마시면 수분이 혈액에 흡수되면서 혈액이 묽어져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혈전이 혈성될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의 미겔 허먼 박사는 이 잡지 인터넷판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21~69세 남녀 대학교수 4,2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매주 14잔 이상의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않는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4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적포도주가 백포도주보다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으며 다른 종류의 알코올은 효과가 없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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