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에는 국내 사이버 쇼핑몰 업계의 전체 매출이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선두 주자인 신세계의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인터넷의 폭발적 보급으로 사이버 쇼핑몰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9일 통계청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1ㆍ4분기 사이버 쇼핑몰 매출액은 1조3,3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78억원)에 비해 89.2%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최대 할인점인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합친 ㈜신세계 매출(1조4,725억원)의 90%에 달하는 수준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사이버 쇼핑몰 업계 전체의 매출액(3조3,470억원)이 ㈜신세계 매출액(4조9,549억원)의 67%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1ㆍ4분기 신장세는 놀라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올 3ㆍ4분기나 연말에는 사이버 쇼핑몰 거래규모가 신세계를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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