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1ㆍ4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었다.9일 투자설명회(IR)에서 쌍용차는 1분기에 3만8,263대의 차량을 판매해 매출 7,933억원과 영업이익 540억원, 순이익 4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00% 늘어난 것이며, 순이익은 지난해 전체(152억원)의 2.8배가 넘는 규모다.
이 같은 실적 호전은 레저용 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판매 증가 및 부채의 출자 전환으로 인한 금융비용 감소에 따른 것이다.
영업망 확대 등 사업구조 개편과 국산화를 통한 재료비 감축 등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쌍용차측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약정서의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 목표인 매출 3조원과 영업이익 2,514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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