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2001년 회계연도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등장의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증권업종은 실적개선과 경기회복에 따른 증시활황 기대감으로 연초부터 주목을 받았으나 1ㆍ4분기 상승장에서 철저히 소외되며 낙폭과대 대표업종으로 꼽혀왔다. 실제로 1분기 종합지수가 29% 상승하는 동안 증권업종지수는 18% 상승에 그쳤고, 4월 이후 지난 7일까지 조정장에서 종합지수가 8% 빠진 반면, 증권업종은 22.7%가 내렸다.
하지만 증권사 실적발표가 시작된 8일 업종지수가 5.3% 오른 데 이어 9일에는 종합지수(-0.71%) 하락에도 불구하고 1.57%가 상승하는 등 본격적인 낙차 메우기에 나섰다. 현대증권 장선희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1차 상승이후 연초부터 최근까지 과다낙폭을 보인 증권 종목 중심으로 단기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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