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종합경기장과 숙박업소 등 상당수 월드컵 관련시설이 화재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시 소방본부는 3월2일부터 4월30일까지 월드컵 주요 관련시설 1만1,569곳에 대한 소방 점검결과 전체 10.8%인 1,253곳이 불량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시설에서는 소방분야를 비롯한 건축 전기 가스분야 등에서 총 2,364건의 불량사항이 지적됐다.
이중 자동화재탐지설비 수신기 작동상태 불량이 894건(38%)로 가장 많았고, 화재시 긴급대피 통로 등의 점등상태 불량 782건(33.1%), 소화기상태 불량 227건(11%), 옥내소화전 위치표시 미비 196건(9%), 표지판 정비 불량 138건(6%) 등이었다.
소방본부는 적발된 불량 시설물 방화관리자 등을 소방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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