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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 '월드컵 룩'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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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 '월드컵 룩' 열풍

입력
2002.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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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 월드컵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서 패션에도 월드컵 열기가 뜨겁다.축구응원단 붉은악마가 월드컵 기간중 빨간색 옷을 입는 것으로 온국민의 월드컵 16강 진출 염원을 표출하자고 제안하는가 하면 축구웨어와 용품들을 응용한 스포츠룩 패션쇼도 잇따르고 있다.

FnC코오롱이 7일 월드컵 16강 기원 패션쇼를 성대하게 개최했고 국내 최고권위의 스파컬렉션은 13일 오프닝쇼로 스포츠룩 갈라쇼를 선보인다.

국내외 패션브랜드들의 월드컵 기념 상품 출시경쟁도 후끈 달아올랐으며 축구화 모양을 본뜬 검정색 스니커즈는 올 여름 최대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바야흐로 월드컵 패션이 5, 6월 거리를 수놓는다. 디자이너 심상보씨는 배색과 겹쳐입기가 월드컵룩을 연출하는 관건이라고 말한다.

“대표팀 유니폼의 빨강색과 파랑, 축구공의 흰색, 검정색은 월드컵룩을 연출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소재다. 하얀 티셔츠에 가슴부위에 숫자를 프린트한 선명한 빨강색 민소매 티를 겹쳐입는 것만으로도 시각적으로 월드컵 분위기를 느끼는데 충분하다“는 주장.

또 ‘아디다스 룩’으로 흔히 불리는 세줄 줄무늬가 바지 옆선이나 어깨선 등에 들어간 상품들도 스포티한 느낌을 전달하는데는 그만이라고 추천한다.

디자이너 한송씨는 “축구화 모양의 스니커즈와 무릎까지 올라오는 스포츠 목양말”을 필수 아이템으로 꼽는다.

지난 3월 열린 자신의 쇼에서 모든 모델들에게 아디다스 축구화와 목양말을 신겼던 한씨는 “캐주얼한 폴로셔츠에 반바지 같은 평범한 차림에도 축구화 스타일 스니커즈와 목양말만 신으면 월드컵 느낌을 확 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코디네이션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월드컵기념 상품으로 출시되고 있는 패션아이템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디다스의 하얀색과 빨강 검정색을 매치한 실내용 축구화는 출시 한 달만에 품절돼 재생산에 들어갈 만큼 인기.

아디다스 명동점장 곽진영씨는 “20대 여성들이 스니커즈 대용으로 축구화를 찾는 추세”라고 말한다.

휠라에서 내놓고있는 검정색에 은색 선이 들어간 축구화 스타일 스니커즈도 인기다.

쌈지에서는 월드컵 기념상품으로 ‘빅게임’ 시리즈를 내놓고있는데 축구공과 쌈지의 대표숫자인 3, 축구공을 갖고노는 꼬마들을 내세운 프린트 등을 담은 티셔츠류 5가지가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또 후아유는 축구와 치어리더라는 주제아래 축구유니폼 형태의 티셔츠와 치어리더 복장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명품족이라면 소위 명품 브랜드들이 내놓고있는 월드컵기념 상품들도 눈여겨볼 만 하다.

셀린느는 여성복 전문브랜드로는 처음으로 2002월드컵 기념 상품들을 내놓아 화제다. 흰색과 검정 빨강색을 메인 칼라로 한 스니커즈와 핸드백 등이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까르띠에는 한국과 일본에서만 판매하는 월드컵기념 시계를 크로노그라프 스타일(시간 재는 기능이 있는 스포츠시계)과 일반형 두 가지로 제작, 오는 31일부터 판매한다. 각각 35개, 70개 한정판으로 나와 소장가치가 돋보인다.

아디다스 양말과 스니커즈로 연출한 월드컵룩.

이성희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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