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벌써부터 거리엔 샌들과 핫팬츠가 넘실댄다. 하지만 준비된 자만이 자신 있게 노출을 할 수 있는 법. 올 여름 아름다운 노출을 준비해보자.◈ 바디 케어 제품
여름 노출에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발. 신체 중에서 가장 ‘혹사’를 당하기 때문에 미용 관리가 쉽지 않은 탓이다. 이른바 ‘풋 케어’ 제품으로는 발 크림이나 스프레이가 가장 보편적이다. 크림은 건조한 발, 갈라진 발, 피곤한 발 등 발의 상태에 따라 종류가 나뉘며, 스프레이는 무좀용과 발냄새용이 있다.
현대백화점 티타니아 매장에서는 발 크림과 스프레이를 각각 1만4,000~1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발 목욕소금, 무좀 예방 및 냄새제거 효과가 있는 발 전용 비누, 발톱 영양제, 티눈 제거액 등도 1만원 안팎.
여성들에게는 팔이나 다리의 체모 역시 여름나기 고민 중 하나다. 원하는 부위의 체모를 깎을 수 있는 여성용 면도기는 내셔날 제품이 3만~7만원.
면도기는 한 번 사용한 뒤 10일 정도 뒤에 다시 체모를 깎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모근 제거기는 체모를 아예 뽑아주기 때문에 1개월 가량은 걱정을 덜 수 있다. 필립스의 여성용 모근 제거기는 5만9,000~15만9,000원에 판매된다.
이밖에 회전하는 전동솔로 몸 구석구석의 불순물을 떨어낼 수 있는 ‘바디 클렌징’ 제품이나 지방 연소를 통해 날씬함을 가꿔주는 ‘슬리밍’ 제품 등도 바디 케어용으로 인기다.
◈ 노출용 속옷
‘겉보다도 안이 아름다워야 한다’ 는 것은 노출 패션의 기본이다. 노출용 속옷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패션 어깨끈 브래지어.
활동량이 많을 경우 아래로 흘러내리는 끈 없는 브래지어의 단점을 보완, 어깨끈을 투명하게 하거나 반짝이, 체인, 구슬 등으로 장식했다. 어깨끈만 별도로 구입해 일반 브래지어에 부착해 사용할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
뉴코아백화점 평촌점에서는 이끌림 투명끈(4,000원), 비비안 액세서리 달린 끈(7,000원), 제임스딘 야광끈(8,000원) 등을 판매한다.
미니스커트를 많이 입는 여름에는 갑갑하기 때문에 거들 착용을 꺼리는 게 보통. 하지만 여름에는 체형을 보정해 겉옷의 맵시를 살려줘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거들이 필요할 때다.
봉제선과 레이스가 없는 심플한 형태의 거들이 노출 패션에는 제격. 라인선이 없는 제품으로는 비너스 거들이 3만3,000원, 트라이엄프 거들이 4만5,000원에 판매된다.
겉옷의 실루엣을 정리하기 위해 슬립을 착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화이트나 옅은 파스텔톤 원피스는 안감이 있더라도 햇빛에 신체가 드러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짧은 미니스커트에 적합한 슬립 제품은 트라이엄프, 제임스딘, 와코루 등에서 3만~6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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