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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경찰서 김재홍 경장 "뺑소니범은 반드시 검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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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경찰서 김재홍 경장 "뺑소니범은 반드시 검거됩니다"

입력
2002.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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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는 피해자뿐 아니라 그 가족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는 연쇄 범죄입니다.”9일 ‘참 경찰인’으로 선정된 서울 동대문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뺑소니 전담반 김재홍(金宰弘ㆍ32) 경장의 신조다.

김 경장은 올 1/4분기 관내 발생 뺑소니 교통사고 14건 모두를 해결해 뺑소니범 검거실적 1위인 ‘뺑소니 검거왕’이 됐다.

1999년부터 뺑소니 사고만 전담해 온 김 경장은 “뺑소니범은 반드시 검거된다” 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80여건의 뺑소니 사고를 해결했다.

그는 “뺑소니 사고 해결의 열쇠는 현장 보존, 색깔 등 차량정보에 대한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 꼼꼼한 현장 탐문”이라며 “덕분에 시내 택시ㆍ버스회사, 자동차 공업사의 위치와 담당자를 거의 꿰차고 있다”고 말했다.

93년 경찰에 입문한 김 경장은 96년 서울 대학로 동숭파출소 근무시절 7세 남아를 유괴한 범인을 검문 끝에 붙잡은 공로로 1계급 특진하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김 경장 외에 중요범죄 범인검거 유공자, 대민 봉사 및 선행자 등 20명의 일선 경찰을 ‘참 경찰인’으로 선정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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