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넉달째 상승…유가상승여파 2% 올라

원유가격 상승으로 올들어 수입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수출입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수입물가(원화기준)는 3월에 비해 2.0% 올라 4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원유(6.6%), 휘발유(13.2%) 등 원자재가 평균 2.6% 뛰면서 상승폭을 키웠고 소비수요 증가에 따라 과일(8.6%) 등 소비재도 1.3% 올랐다. 반면 환율하락으로 무선송수신기(-2.0%) 등 자본재는 0.1% 하락했다.

수출물가도 전월대비 0.5% 올랐다. 수출물가는 유가상승 및 해외 철강업체 공장 보수 등의 영향으로 에틸렌(22.7%), 열연대강(9.2%) 등 공산품 물가가 0.6% 상승했고, 오징어(13.7%) 등 농림수산품도 0.3% 올랐다.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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