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정대 조계종 총무원장)와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박태화 선사)은 9일 ‘불기 2546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및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 공동발원문’을 공동채택하고, 19일 남과 북의 모든 사찰에서 봉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동발원문 채택은 지난달 27일 북측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대표단과 북측 대표간의 합의를 통해 이뤄졌다. 다음은 공동발원문 요지.
자비하신 부처님, 삼천리 내 국토는 겨레 모두의 삶의 터전이고 우리 남과 북 불자 모두의 영원한 불도량입니다.
우리들은 나라의 평화를 위협하고 민족공멸을 불러오는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 떨쳐 나서겠습니다.
자비하신 부처님, 통일에로 가는 길 험난하여도 6ㆍ15 공동선언의 합의 아래 불심화합하여 통일의 그날을 앞당겨 나가려는 우리들의 앞길에 부처님의 무량한 자비광명이 언제나 두루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불기 2546년 석탄일 봉축 조국통일기원 남북 불교도 동시법회 참가 사부대중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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