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9일 12개 권역 중 마지막 대선 후보 경선인 서울지역 경선에서 총 1만7,481표(68%)를 얻은 이회창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이 후보는 10일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받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이 후보는 경선 연설과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룩하고,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며 "부정부패를 뿌리뽑고 활기찬 경제로 국민을 고통에서 해방시키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 정권은 비리 은폐를 위해 이회창 죽이기에 광분하고 있지만 정권의 중상모략 중 하나라도 사실이 있었다면 이미 정계를 떠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경선에서 이 후보는 2,321표(47.9%)를 얻어 지난달 13일 인천 경선 이래 12개 권역 경선에서 전승했다.이어 1,668표를 얻은 최병렬 후보는 총 4,694표(18.3%)로 2위,743표의 이부영 후보는 총 2,926표(11.4%)로 3위,109표의 이상희 후보는 총 608표(2.4%)로 4위를 기록했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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