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CF이야기 / 대우자동차 칼로스 ‘우주인’편 2탄 外
알림

CF이야기 / 대우자동차 칼로스 ‘우주인’편 2탄 外

입력
2002.05.10 00:00
0 0

◈ 대우자동차 칼로스 ‘우주인’편 2탄대우자동차가 소형차의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최근 내놓은 ‘칼로스’. 이 차를 알리는 두번째 광고가 나왔다.

전편인 런칭광고는 우주인의 헬맷 바깥쪽 거울에 보일 듯 말 듯 살짝 신차를 비춰줄 뿐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아 소비자의 호기심심을 증폭시켰다.

이와 같은 ‘티저(Tease)광고’로 호기심을 자극한 후 2편에서는 국내 최초 ‘하이루프(높은 실내)’ 스타일 소형차가 고급 안전사양과 스타일로 ‘소형차의 감각을 높였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1편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면서 소형차의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등장하는 ‘Hi’는 표면적으로 새로 나온 차가 ‘소비자들을 향해 인사 드린다’는 의미를 가지지만, 그 이면에는 칼로스의 특징인 ‘하이루프’와 지금까지 소형차에서 보지 못했던 ‘고품질’을 지녔다는 뜻의 ‘High’를 의미한다.

이는 동음이어 효과를 활용해 말맛을 살린 것이다. 이번 광고에서 우주인을 활용한 이유는 미래의 이미지와 ‘첨단’을 상징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우주인이라는 의외성을 통해 주목도를 높이고 신차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서 쓰여졌다고.

◈ 해피의료기 ‘독도’편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기재한 왜곡된 시각의 일본 역사교과서가 지난 해에 이어 또다시 일본정부 검정을 통과하면서 독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를 소재로 한 광고가 등장했다

국내 의료기 전문회사인 해피의료기 광고가 바로 그것. 이 광고는 탤런트 이순재씨가 모델로 등장, 아름다운 독도의 일출을 바라보며 결의를 다지는 영상과 함께 “누군가는 우리의 땅 독도를 건강하게 지켜야 하듯이 누군가는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라는 나래이션이 흐른다.

이어 “대한민국을 건강하게!”라는 그의 멘트로 광고는 끝이 난다.

'해피의료기 관계자는 “독도가 명백히 우리의 땅 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기들의 땅 인 것처럼 주장하는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민족적 사명인 동시에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라는 의미를 광고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해피의료기측은 광고외에도 독도지킴이의 일원으로 독도를 방문, 독도 경비대원들의 건강을 위한 위문품 전달 및 울릉도의 소년소녀 가장, 무위탁노인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를 갖기도 했다.

◈ 현대카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카드’ 편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카피로 직장인들로부터 짙은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던 현대카드가 깊어가는 봄 향기속에서 로맨틱 무드의 2차 CF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전편에 이어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카드’라는 컨셉트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려 영상적인 이미지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정준호와 장진영을 로맨틱한 연인 관계로 설정해 두 모델의 매력을 충분히 살려냈으며, 남자의 시선과 여자의 시선으로 두 편을 촬영해 서로 유기적인 느낌이 나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카피인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에서 처럼 컨셉트는 명확히 표현하지만 좀 더 아름답고 따뜻한 톤으로 처리했다.

즉 남녀 모델이 각자 일을 마치고 서로 만나 함께 휴식속으로 떠나는 장면을 로맨틱하면서도 고급감 있게 표현한 것.

장진영 편은 오렌지톤을 살려 로맨틱한 느낌을 주고, 정준호 편은 블루톤을 살려 신선한 느낌을 줘 두 편이 차별화하는 동시에 연결되는 느낌을 주고 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