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올해 필라델피아 자유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자유메달 조직위원회는 파월 장관이 7월 4일 225년 전 미국 독립선언문이 낭독된 필라델피아 인디펜던스 홀에서 메달과 함께 상금 10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8일 밝혔다.
1989년 제정된 자유메달은 ‘양심의 자유나 억압과 무지, 박탈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하는 데 있어 지도력과 비전을 보여준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 후세인 요르단 국왕 등이 받은 바 있다.
조직위는 “파월 장관이 미국 주도의 대(對)테러 연합작전을 조직하고 중동평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아프가니스탄인들이 국가를 재건하도록 도왔다”며 “미국인들이 소중히 여기는 권리를 확보하는 데 용기와 결의를 발휘해 존경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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