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는 9일 최규선씨의 개인 이메일 계정 4개에 대한 감청영장을 발부받아 정치인과 스티븐 솔라즈 전 미 하원의원 등 국내외 유력인사들과 주고받은 메일 내용을 정밀 검색 중이다.경찰은 또 최씨의 이메일 내용 중에 현직의원 L,H씨와 야당 고위당직자 J,P씨,현직장관,기업체 고위인사 등의 이름이 빈번히 거명된 사실을 확인,최씨가 이들과 실제 접촉해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방미일정 지원 및 이권관련 로비를 벌였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경찰은 특히 황인돈씨가 "최씨와 이 전 총재의 장남 정연씨가 수시로 이메일을 주고 받는 사이라고 들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정연씨 메일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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