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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뷰 계약해지 2명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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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뷰 계약해지 2명 더 있다

입력
200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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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뷰 특혜분양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는 8일 전체 분양대상 1,829가구 중 5가구가 계약해지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수원지검 김태현(金泰賢) 1차장검사는 “김옥두 의원(2가구)과 전 스포츠서울21 사장 윤흥렬씨 외에 계약해지자 2명이 더 있다”며 “이들이 정치인과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은 아니다”라고 밝혀 나머지 2명이 전직 검사와 정부산하기관의 임직원 등 사회 지도층 인사임을 시사했다.

김 차장은 그러나 7일 출국금지한 파크뷰 분양관련자 4명 가운데 이들이 포함돼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 차장은 “이들이 당시 전매가 가능한 데도 굳이 해약한 사실을 중시, 이들이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해약할 경우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없는 약관을 어기면서까지 분양사들이 이들에게 돈을 돌려준 이유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현재 분양자 명단 전부를 입수, 신원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중 백궁ㆍ정자지구 용도변경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정치인과 공무원 등이 있다면 전원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그러나 “분양자 상당수가 여성인 점으로 미뤄 유력인사들의 부인이나 자녀들 명의로 분양했을 가능성이 높아 대조작업을 벌이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파크뷰 위탁관리사인 생보부동산신탁에서 압수한 분양대장을 조사한 결과 시행사인 파크뷰 이외에 시공사인 포스코개발 등도 직원들에게 도 사전분양을 이뤄진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또 시행사인 파크뷰 측이 특혜분양자 중 일부 유력인사의 분양대금을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에 대한 수사도 벌일 방침이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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