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어린이 읽기능력 떨어져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학습능력이 낮고, 특히 읽기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ABC방송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 아동환경보건센터의 킴벌리 욜튼 박사는 미국소아과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욜튼 박사는 5~16세 어린이 4,399명을 대상으로 니코틴의 부산물인 코티닌의 혈중농도 검사를 통해 간접흡연 노출 정도를 측정하고 이들의 추리력, 판단력, 산술,읽기 테스트를 실시해 상호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욜튼 박사는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특히 읽기 테스트 성적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중 콘티닌 수치가 높은 아이일수록 성적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