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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서울 1,710가구 5차동시분양 실시…무주택자 내집마련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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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서울 1,710가구 5차동시분양 실시…무주택자 내집마련 숨통

입력
2002.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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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서울지역 아파트 5차 동시분양에서는 1,700여가구가 일반 분양될 전망이다.8일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가 5차 동시분양을 준비중인 업체를 조사한 결과 모두 15개사가 16개 사업장에서 3,581가구를 공급, 이 중 1,71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5차 동시분양은 구로구 고척동 삼환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300가구 미만 중소형 단지이고 지역별로는 강남권 물량이 적은 대신 강서구, 양천구 등 강서권 소규모 물량이 많다는 점이 특징.

또 대형평형 위주의 강남권 아파트가 적고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대다수여서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들의 청약기회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5차부터 서울지역의 경우 분양권 1년간 전매제한 조치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투기적 청약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

최소한 계약금과 2회분 중도금을 마련한 뒤 청약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투자자들이 전매 제한에 대한 부담으로 청약을 기피해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들은 앞으로도 청약기회가 충분하므로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신중하게 고르되 원하는 아파트가 없다면 다음 번 청약으로 미루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5차 동시분양은 30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난 뒤 6월 5일 서울 무주택 1순위자를 시작으로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사당동 롯데건설

남성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223가구 중에 8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바로 옆으로 롯데 낙천대, 삼성래미안 등이 지어지고 있으며 단지 위쪽으로 동작 국립묘지가 있다.

▼고척동 삼환기업

오류여중 인근에 위치한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 600가구 중 270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국철 개봉역까지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경인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도심진입이 가능하다.

▼목동 금호건설

목동아파트 3단지 앞 황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327가구 중 2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목동단지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있어 목동의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인근에 교육여건도 잘 갖춰졌다.

▼방화동 한진중공업

성원, 경성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354가구 중 12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방화역과 개화산역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마곡택지개발지구에 인접해 있다.

▼서초동 대성산업

구 태평양화학 체육관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83가구 모두 일반 분양된다. 단지 앞으로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지하철 2,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금호동 대우건설

금호공원 바로 옆에 있는 금호10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336가구 중 11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단지 옆으로 금호7구역 재개발이 추진중이다. 고층에서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방배동 현대건설

방배동 2-3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123가구 중 80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단지 바로 옆으로 방배동 현대 1차, 2차 아파트가 들어서 있으며 지하철 2,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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