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2위의 음료업체인 미국 펩시가 신제품 ‘펩시 블루’를 출시해 코카콜라의 아성에 도전한다.펩시는 7일 10대와 20대 초반의 젊은층을 주소비층으로 겨냥해 블루베리 향이 나는 파란색 콜라 ‘펩시 블루’를 8월에 시판한다고 밝혔다.
1위 업체인 코카 콜라가 지난 달 바닐라 맛의 노란색 ‘바닐라 코크’를 5월 중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어 ‘칼라 콜라’ 전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코카콜라와 펩시는 최근 소비자들이 탄산음료 대신 생수 주스 등을 선택함에 따라 전통적인 갈색 콜라의 매출이 대폭 감소해 새로운 시장 전략 마련에 부심해 왔다.
펩시의 데이브 버윅 마케팅 부이사는 “콜라의 색깔이나 맛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시각 자극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보다 화려한 색깔의 콜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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