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 삼성의 금융계열사들이 중국진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이와 관련, 생명 화재 증권 카드 캐피탈 투신 등 삼성 금융계열사 사장단은 24~25일 합숙토론회를 갖고 중국시장 진출계획을 포함한 ‘10년 후 생존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8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삼성화재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영업을 개시한데 이어 삼성증권도 이 달 중 상하이에 중국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이를 위해 부장급을 중국사무소 개설준비위원장으로 임명했으며 사무소 개설을 통해 현지 자본시장 동향을 면밀히 검토, 중국 당국으로부터 이른 시일 내 영업인가를 획득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베이징(北京)에 주재원을 파견한 삼성생명은 지난해 중국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를 초청하는 등 11억 인구의 거대 잠재시장 진출을 위한 정지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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