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해 준 한정인(韓正仁ㆍ22ㆍ동국대 인문계열 2년)씨가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주최 제30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한씨는 지난해 4월 신장병으로 고생하는 아버지(51)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해 주었고,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마련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91)의 병수발을 도맡아 왔다.
기념행사에서는 또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를 16년 동안 정성껏 봉양한 최종자(50ㆍ서울 강북구 미아동)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폐결핵으로 고생하는 시어머니와 거동이 불편한 친정어머니를 25년간 함께 모셔온 최정임(57ㆍ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씨가 서울시장 표창을 받는 등 모두 64명이 표창을 받았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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