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식물원은 하루 방문객이 1,000여명에 이르는 서울의 명소이다.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외국인 손님들도 많아졌다.거기서 발견한 당황스런 이름 ‘수창’. 커다란 선인장 줄기에 흉측하게 새겨진 그 이름은 보는 사람을 오히려 민망하게 만들었다.
잔인하고 무례하고 몰지각하고 어이없는 선인장 낙서의 주인공 ‘수창’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다른 ‘수창’을 욕되게 한 죄가 매우 크다.
사진·글 홍인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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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식물원은 하루 방문객이 1,000여명에 이르는 서울의 명소이다.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외국인 손님들도 많아졌다.거기서 발견한 당황스런 이름 ‘수창’. 커다란 선인장 줄기에 흉측하게 새겨진 그 이름은 보는 사람을 오히려 민망하게 만들었다.
잔인하고 무례하고 몰지각하고 어이없는 선인장 낙서의 주인공 ‘수창’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다른 ‘수창’을 욕되게 한 죄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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