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오페라 ‘아빠, 나 몰래 결혼했어요’(원제 ‘비밀결혼’)가 14~19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관객을 맞는다.세종문화회관이 조성진 연출로 지난해 처음 선보여 ‘드라마처럼 재미있다’는 홍을 얻었던 것을 장소를 옮겨 다시 올린다.
‘이탈리아의 모차르트’로 불리던 18세기 말 인기 작곡가 치마로사의 작품이다. 경쾌하고 우아한 음악으로 가득 찬 이 작품은 등장인물 여섯 명의 작고 아기자기한 소극장 오페라.
1792년 빈 초연 당시 황제 레오폴트 2세의 요청으로 당일 앙코르로 재공연된 진기록을 갖고 있으며 오늘날까지 대중적인 사랑을 누리고 있다.
신진 성악가들을 더블 캐스팅했다. 이정근 안은영 박선영 등과, 함석헌 김정아 최영심 등의 두 팀이 번갈아 출연한다. 지휘 박태영, 연주 세종페스티벌오케스트라. (02)399-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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