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산하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89개 병원이 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무더기로 쟁의조정신청을 냈다.보건의료노조는 “지난 4월 한달간 집중적으로 교섭을 벌였으나 사용자측의 무성의로 진전이 없다”며 “주5일 근무제 즉각 시행과 의료의 공공성 강화, 산별교섭 쟁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4대 공동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쟁의조정신청을 일괄적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3일 동시에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3일까지 11개 병원이 추가로 쟁의조정신청을 접수, 모두 100개 병원이 쟁의조정신청을 마친 뒤 지부별로 리본달기, 철야농성 등 투쟁의 강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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