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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인테리어 확 바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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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인테리어 확 바꿔드려요"

입력
2002.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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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을 바꿔드립니다.”음악전문채널 m.net의 ‘What’s Up Yo!’(월~토요일 오후 5시)가 매주 목요일 중,고등학교의 교실을 바꿔주는 프로젝트 ‘학교에 가다’를 벌이고 있다.

매주 교실 한 곳을 정해 인테리어를 바꿔주는 기획으로,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러브하우스’의 학교판인 셈이다.

페인트칠로 벽을 깨끗하게 만들고 공부하는 환경임을 고려해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삼파장형광등으로 조명을 교체하는 것은 기본. 주제를 정해 교실을 색다르게 꾸며준다.

4월 11일 방송을 시작한 후 인터넷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에 팬카페가 개설돼 회원수가 900여명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m.net(www.mnet27.com) 게시판에 신청한 사연을 통해, 교실을 선정한다.

2일 방송된 인천 인화여중 현악반 편에서는 학생들의 풍부한 음악적 감수성을 살리고 싶다는 담임교사의 신청에 따라 음악실을 ‘오페라하우스’로 꾸몄다.

베토벤 모차르트가 지휘하는 모습을 벽에 그리고, 창문도 아치형 테라스 분위기를 냈다.

여기에 고전음악가의 초상화가 들어간 롤스크린과 오디오까지 갖추었다. 서울 영파여고 편(4월25일)에서는 만화 600권을 비치하는 등 ‘만화 캐릭터방’으로, 경기 군포시 용호고 편(4월18일)에서는 ‘뮤직클래스’로 교실을 바꾸었다.

VJ 하하와 몽이 각각 사투리 잘하는 선생님 선우봉팔과 말괄량이 여학생으로 변신, 특별강의도 한다.

수업시간에 들키지 않고 자는 방법, 수능시험 잘 보는 방법, 만화책보다 걸렸을 때 대처방법 등도 재미있게 알아본다.

김현수 PD는 “학생들이 일률적이고 답답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현실이 안타까움을 느꼈다. 보다 공부하기 편한 환경으로 바꾸어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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