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9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르면 13일(한국시간)마운드에 오른다.AP통신은 7일 알링턴구장에서 시뮬레이션 경기를 한 박찬호가 1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박찬호는 이날 1이닝을 던지고 10분 정도 쉬는 방식으로 동료 게이브 캐플러, 행크 블레일록, 마이크 램, 허버트 페리 등을 상대로 4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홈런 1개), 2볼넷 3탈삼진 2실점했다.
박찬호는 “내 임무는 5일에 한번씩 선발투수로 나서는 것”이라며 “팀이 원한다면 언제라도 등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찬호의 시뮬레이션 경기를 지켜본 내론 감독은 “스피드도 좋고 건강해보였다”며 “박찬호는 우리 팀의 에이스다.
다른 투수라면 모를까 넘버원 투수라면 본인이 원하는 것을 고려해 볼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밝혀 박찬호의 13일 등판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다.
내론 감독은 또 “박찬호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게 된다면 박찬호 대신 임시 선발을 맡았던 롭 벨을 마이너리그로 보내야 할 것같다”고 덧붙였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