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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뷰' 관련 5명안팎 出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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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뷰' 관련 5명안팎 出禁

입력
2002.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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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파크뷰 특혜분양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곽상도ㆍ郭尙道 부장검사)는 7일 파크뷰 아파트 분양 관계자 5명 안팎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본격수사에 들어갔다.검찰은 또 위탁관리사인 생보부동산신탁 문모 사장 등 3명과 MDM 관리신탁 관련 부서인 AMC팀 직원 2명을 이날 오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사건을 처음 폭로한 김은성(金銀星) 전 국정원 2차장과 정성홍(丁聖弘) 전 국정원 경제과장 등 관련자를 9일께 소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수원지검 김태현(金泰賢) 1차장은 “출국 대상자에 분양을 받은 고위공직자가 포함됐는지는 밝힐 수 없지만 수사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설명, 검찰이 특혜분양과 관련 일부 혐의를 포착했음을 시사했다.

김 차장은 특혜 분양 범위에 대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 받았거나 정식분양이 이뤄지기 전에 사전분양을 받았다면 일단 특혜분양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 중 백궁ㆍ정자지구 용도변경에 관여한 공무원이나 당시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 등이 용도변경의 대가로 특혜를 받은 흔적이 있다면 전원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현재 조사부에서 별개로 조사중인 백궁ㆍ정자지구 용도변경 의혹 사건과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이 수사과정에서 연관성이 드러날 경우 두 사건을 병합해 수사를 벌일 방 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처남 윤흥렬(尹興烈) 전 스포츠서울21 사장도 지난 해 3월 아내 명의로 78평형을 계약했다가 한 달 후쯤 해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이치원개발 관계자는 “윤씨에게 미분양으로 남은 78평을 소개해 부인 명의로 계약했으나 한 달 뒤 윤씨가 너무 멀다는 이유로 해약했다”고 밝혔다.

MDM 관계자는 에이치원개발이 지난해 이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MDM에 분양을 맡기기 직전 수십 가구를 미리 빼낸 다음 나머지 분량만으로 분양했다는 의혹과 관련, “사전분양은 선착순 수의계약에 들어갔을 때 분양률이 낮을 것을 우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영업전략이었으며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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