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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무결 전산망 우리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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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무결 전산망 우리가 책임진다"

입력
2002.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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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과 컴퓨터바이러스가 갈수록 지능화하면서 전산망의 보안을 책임지는 사이버 보안관 3인방이 정보기술(IT)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보안컨설팅 전문업체인 A3시큐리티컨설팅과 침입탐지시스템 개발업체인 정보보호기술, 데이터복구 전문업체인 명정보기술이 그 주인공.1999년 8월 설립된 A3시큐리티컨설팅(대표 백태종)은 정보통신부에서 지정한 정보보호 전문업체로 보안컨설팅 분야에서는 정통부, KT, 데이콤, 현대증권, 국민은행, 대법원, 서울도시가스 등 고객들 명단이 말해주듯 자타가 공인하는 보안컨설팅업체이다.

이 업체의 특징이자 장점은 보안컨설팅을 위한 별도의 기술연구소와 전문기술팀에 있다. 기술연구소에는 국내 해커동아리 출신들의 숨은 기술자들과 국내외 유명보안업체에서 사이버 보안관 역할을 전담했던 보안전문요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 같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화된 보안컨설팅을 제공한다는게 이 업체의 자랑.

올해는 보안컨설팅 시장의 리더자리를 굳히기 위해 SK글로벌에서 20여년간 근무한 전문경영인인 백 사장을 신임 경영진으로 맞아들여 보안컨설팅을 산업계 전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보호기술(대표 민병태)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침입탐지 시스템(IDS)의 전문업체로 업계에서 이름이 높다. IDS는 전산망을 통해 무단으로 들어오는 외부 신호를 감지, 차단하는 솔루션이다.

이 업체의 주력제품인 ‘세코실드’는 실시간 침입탐지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각종 침입신호까지 감지해 내부 전산시스템이 피해를 입기 전에 이를 차단한다. 이 같은 기능으로 세계적인 보안규격인 OPSEC(개방형 보안)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으며 올 2월에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국가 주요기관에 납품할 수 있는 규격인 K4인증을 받았다.

올해에는 우선 이달말 열리는 한일월드컵대회 전산망 보안에 주력하고 전세계 1,300개의 탐지센서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보안취약신호를 바탕으로 자체 탐지기술을 새로 개발할 계획이다.

명정보기술(대표 이명재)은 1990년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하드디스크 복구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다. 미국의 복구업체로부터 기술전수를 받아 사업을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전국 대도시 8군데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중국 상하이에 해외 지점까지 마련했다.

이 업체는 1㎡당 머리카락의 5,000분의 1크기의 먼지까지도 100개 이내로 관리할 수 있다는 청정룸을 유지할 만큼 전문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청정룸을 통해 컴퓨터바이러스나 외부 충격으로 파손된 하드디스크의 자료들을 복구하고 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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