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 확정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7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경선 충북대회에서 유효투표의 72.3%인 59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하면서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최병렬(崔秉烈) 후보는 152표(18.6%), 이부영(李富榮) 후보는 60표(7.3%), 이상희(李祥羲) 후보는 15표(1.8%)를 얻는 데 그쳤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대회까지 누적 득표에서 1만5,160표(72.6%)를 기록, 3,026표를 얻은 2위 최병렬 후보를 1만2,134표 차이로 앞서, 마지막 경선인 9일 서울 대회(선거인단1만515명)는 무의미해졌다.

그러나 한나라당 선관위는 나머지 세 후보가 경선 완주 방침을 밝힘에 따라 당초 일정대로 서울 대회를 실시한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