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환경 / "폐비닐봉투 年150억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환경 / "폐비닐봉투 年150억장"

입력
2002.05.08 00:00
0 0

‘장바구니를 이용하세요.’환경부와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 단체들이 또다시 장바구니 이용 캠페인에 나섰다. 1회용 봉투 유상 판매가 시행된 지 3년이 지났으나 현재까지도 장바구니 이용률이 16%로 저조한데다 연간 사용되는 150억장의 1회용 봉투 가운데 64%가 버려져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다음달 1일부터 매장 넓이가 1,000평 이상인 전국 286개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의 비닐봉투 가격을 현재 20원에서 5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주부 등 고객들이 가격 부담을 느껴 장바구니를 더 많이 이용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환경운동연합도 7일 현대백화점 신촌점을 시작으로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에서 ‘이제 장바구니를 들자’는 취지의 캠페인에 나섰다.

‘쓰레기로 버려지는 비닐봉투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시민들의 84%가 장바구니 사용의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환경련은 이번 캠페인에서 장바구니를 이용할 경우 매장에서 현금 할인과 쿠폰, 마일리지 제공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등 장바구니 사용의 장점을 최대한 알려 비닐봉투 남용을 최대한 자제토록 할 방침이다.

환경련은 7일에 이어 9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13일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도 장바구니 이용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장바구니를 이용할 경우 50원을 할인해주기로 하는 등 매장들도 1회용 비닐봉투와 쇼핑백의 유상 판매에 따른 판매대금의 사용 내역을 홈페이지나 매장 내 게시판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판매대금은 전액 환경보전 활동에 사용하거나 소비자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황양준기자

naiger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