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820선대로 주저앉고 원ㆍ달러 환율이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6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예상치를 웃돈 미국 실업률에 따른 뉴욕증시 급락 영향과, 옵션만기 부담으로 29.85포인트(3.48%) 급락한 826.87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사흘만에 내림세로 반전, 0.98포인트(1.28%) 내린 75.5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주를 중심으로 1,600억원 이상을 내다팔며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지수 낙폭이 커짐에 따라 옵션 연계 프로그램 매물도 청산 기회를 찾지못했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옵션 만기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1조원대의 차익거래 잔고는 여전히 줄지않고 있다”며 “만기일까지 지수 반등시도가 있을 때마다 발목을 잡힐 공산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연중 최저 수준을 나타냈던 3일보다 4.00원원 내린 12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13일 1274.6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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