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한국인으로 처음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한 뒤 “기도를 많이 했다. PGA 투어의 진면목을 체험한 귀중한 경험이었다”며 밝혔다.-우승 소감은.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그 힘들다는 PGA 투어 데뷔 3년만에 우승해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 처음 미국에 올 때 10년내 우승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생각보다 빨리 이뤄졌다.”
-시즌 초와 비교할 때 달라진 점이 있다면.
“1개월전 베이힐클래식 때부터 샤프트를 MCC아파치 그라파이트로 바꿨는데 비교적 가벼워 체력 소모가 적었고 거리와 정확도가 향상되는 등 샷에 자신감이 생겼다. 특히 아이언샷이 많이 좋아졌다.”
-이번 우승이 한국 골퍼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나.
“한국의 꿈나무들이 자신감을 갖고 미국 진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으로 믿는다. ”
-신발 뒤꿈치의 태극기가 인상적이었는데.
“PGA 투어 무대에도 한국인이 있음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사실 지난 해부터 캐디백에 태극기를 달고 다녔다. 언제나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뛰었다.”
-앞으로의 각오와 출전 계획은.
“이제 우승을 해봤으니 또 다른 세상에 뛰어든 셈이다. 앞으로는 두배로 노력할 것이다. 우선 바이런넬슨과 콜로니얼클래식, 메모리얼대회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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