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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람들 / 구조조정 성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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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람들 / 구조조정 성차별 논란

입력
2002.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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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혹합니다.”무더기로 옷을 벗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는 서울시 별정직 여성 공무원 21명이 시 지휘부에 ‘재고’를 호소하고 나섰다.

발단은 시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여성발전센터 소속 별정직 훈련 공무원 22명(여성 21명, 남성 1명)을 8월30일까지 해임한다는 계획을 통보하면서부터.

조리사 미용사 등의 자격증을 가진 이들은 주로 센터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이 경력 10년 이상에 직급은 7, 8급.

시 관계자는 “98년부터 진행중인 직원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아무런 대책도 없이 만만한 여성들만 자르려 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

정당한 구조조정인가, 아니면 별정직 여성 훈련 공무원에 대한 차별인가. 많은 시청 사람들은 “엄정한 원칙과 명분이 있으면 시비는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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