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요헤이(河野洋平ㆍ65) 일본 전 외무부 장관의 아들인 다로(太郞ㆍ38) 의원이 아버지에게 정계 은퇴를 공개적으로 권유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5일 전했다.지난 달 중순 간경변으로 고생해 온 고노 전 장관에게 자신의 간 일부를 제공했던 다로씨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어버지는 간 이식으로 연장된 생명을 지금까지 해 온 일을 되짚어보는 회고록을 집필하는 데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7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버지가 조금이라도 오래 살기를 바랬다”면서 “그러나 정치가 고노 요헤이의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간을 제공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다로씨는 “아버지는 이제 은퇴하실 때도 됐다”고 말했다.
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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