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한인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전담 실무위원회를 신설한다.미셸 박 스틸(46ㆍ여ㆍ캘리포니아) 한미공화당협회(KARA) 고문은 4일 칼 로브 정치담당고문이 백악관과 한인사회 간 대화채널을 전담하는 실무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로브 고문은 브리핑에 함께 초청된 박선근(56ㆍ애틀랜타) 백악관 아시아ㆍ태평양계자문위원이 지난달 29일 LA폭동 10주년 때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흑인밀집지역 외에 폭동최대 피해지역인 코리아타운도 방문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이처럼 밝혔다.
실무위는 백악관 홍보연락관, 박 고문 등 3~5명으로 구성되며 매달 한차례 회동, 한인사회 현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 고문은 곧 실무위원 한인 후보 명단을 백악관에 제출할 것이라며 이달 중 실무위가 구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로브 고문은 또 17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 행사에 한인사회 인사 5명 정도를 초청하고 부시 대통령 연설에서도 한인사회에 관해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고문은 전했다.
백악관 브리핑에는 아태계자문위원인 박 고문, 박선근, 태권도 사범 이준구(71ㆍ조지아)씨가 초대됐으며 앤드루 카터 백악관비서실장, 린다 차베스 노동장관, 전신애 미 노동부 차관보 등이 동석했다.
LA=김종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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