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체감 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3개월 연속 140을 넘어서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경기동향 조사에서 5월 BSI 전망치가 143.0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SI 수치는 지난해 12월(103.0) 이후 6개월 연속 100 이상을 보였으며, 3월(141.9) 4월(140.8)에 이어 3개월 연속 140을 넘어섰다. 실제 경영실적을 나타내는 실적 BSI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 속에 4월 129.8을 기록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전달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그렇지 않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건설업(145.5)과 월드컵 수혜 업종인 운수(157.1), 유통(150.0), 섬유(158.3) 등의 지수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123.1)과 투자(113.8)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내수(140.2)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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