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김선우(25)가 공 3개로 감격의 메이저리그 첫 승을 올렸다.김선우는 5일 (한국시간)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구장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원정경기서 2-5로 뒤진 8회말 2사 1,3루에서 세번째 등판, 한 타자를 상대로 삼진 한 개를 뺏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보스턴은 3_5로 추격한 9회초 2사 만루에서 5번 힐렌브랜드가 극적인 만루홈런을 터뜨려 김선우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3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김선우는 방어율을 2.79로 낮췄다. 김선우는 지난 해 20경기, 올 시즌 7경기째 만에 빅리그 첫 승을 올렸다.
/피닉스=이석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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