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쌍꺼풀 재수술이 유행이랍니다. 쌍꺼풀 수술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10~20% 정도가 다시 수술을 받는다는군요.대부분 현재의 쌍꺼풀이 만족스럽지 않아 다시 받는 경우입니다. 어떤 여성은 쌍꺼풀 수술을 4번이나 받았다고 합니다.
일부 여성들 사이에서는 쌍꺼풀 재수술계까지 생겼다더군요. 쌍꺼풀 모양이 가장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매몰법’은 눈꺼풀 살을 두세 군데 집기 때문에 보통 5~10년이 지나면 쌍꺼풀 라인이 저절로 없어져 다시 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쌍꺼풀이나 코성형에도 유행이 있다고 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꺼풀이 넓은 쌍꺼풀이 유행했는데, 요즘은 눈매를 강조하는 쌍꺼풀 수술이 인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쌍꺼풀 수술을 자주 하게 되면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게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말입니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피부를 조금씩 잘라내는 쌍꺼풀 수술은 피부조직의 손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간혹 피부 염증이 생기고 심지어 피부가 썩는 경우도 있다”고 말합니다.
또 쌍꺼풀 수술은 횟수가 거듭될수록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져 수술결과가 처음보다 만족스럽지 못하기 십상이지요.
최근 한 CF광고에서는 ‘여성에게 아름다움은 경쟁력’이라고 공공연히 내세울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못 생긴 여자’가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어디 여성뿐이겠습니까. 여당의 대통령 후보와 야당의 한 대통령 경선 후보가 주름을 펴기 위해 보톡스 주사를 맞았다고 하니 그야말로 ‘전 국민의 성형화’ 시대 아니겠습니까?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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