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실시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우파 공화국연합(RPR)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극우파인 장-마리 르펜(73) 국민전선(FN) 후보를 큰 표 차로 누르고 연임에 성공할 것이 확실시된다.이번 투표에는 극우파의 득세를 우려한 청년층과 좌파 지지자 등이 대거 참가해 투표율이 1차 투표 때의 72%보다 훨씬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프랑스 언론들은 시라크 대통령이 78~80%를 득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르펜 후보가 의외로 30% 가까운 득표를 할 경우 6월 총선을 앞두고 프랑스 정국이 극우 열풍에 계속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파리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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