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종목에 대해서 “이젠 다 떨어졌겠지”라고 판단, 반등을 노리고 매수하는 것은 마치 수직으로 떨어지는 칼을 잡겠다고 덤벼드는 것과 같다. 손잡이라고 생각하고 잡았던 가격은 사실 칼날의 끝이기 일쑤다. 떨어지는 칼날의 끝을 잡은 사람에게 돌아오는 것은 비명과 고통일 뿐이다.따라서 떨어지는 칼은 그 칼이 땅에 꽂혀 잠시 흔들리다가 고정될 때까지는 그냥 지켜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에는 여전히 떨어지는 칼을 잡으려는 용감무쌍한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이들이 있는 한 주식 시장에서 곡(哭) 소리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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