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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역삼투압 정수기 물낭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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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역삼투압 정수기 물낭비 많아

입력
2002.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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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판매사원이 되기 위해 2개월간 교육을 받고 집에 먼저 정수기 한대를 들여놨다.그런데 우연히 TV에서 '정수기 전성시대'란 프로그램을 보다가 교육 중에는 들어본 적 없는 뚯밖의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정수기는 역삼투압방식이 90%를 차지하는데 이 방식을 수돗물 5l를 정수하면 1.2l는 식용수로, 나머지 3.8l는 제거수가 되어 하수구에 그대로 버려진다는것이다.

나는 반신반의하며 제거수를 버리지 않고 받아보았더니 사실이었다.

우리 집의 경우는 하루에 마실 물만큼 정수를 하면 제거수는 40l나 되었고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웠다. 우리나라 정수기 보유율은 60%에 이르는데 가구 당 매일 40l의 수돗물이 정수 때문에 그냥 버려진다면 너무나 큰 낭비 아닌가.

김경수, 경기 군포시 산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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