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삼성전자)가 시즌 2승에 다가섰다.박세리는 5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 랜딩CC(파72)에서 계속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25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전날 끝내지 못한 1라운드 경기를 3언더파 69타로 마무리 짓고 곧바로 2라운드에 들어가 7번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2위로 상승했다.
이날 경기에 들어가지 못해 1라운드 8언더파 64타의 성적으로 단독선두를 유지한 켈리 로빈스(미국)와는 2타차다.
카리 웹(호주), 로라 디아스, 줄리 잉스터(이상 미국) 등이 박세리와 2위 그룹을 이뤘다. 웹은 이날 4홀까지 마쳤고 디아스와 잉스터는 2라운드를 시작도 못했다.
이번 대회는 전날부터 퍼붓던 폭우가 이어져 4차례나 경기가 중단된 끝에 결국 2라운드도 마치지 못했는데 대회본부는 2라운드 성적만으로 우승자를 가리기로 결정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공동 68위에 그쳤던 김미현(KTF)은 이날 7번홀까지 3타를 줄여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던 박지은(이화여대)은 2라운드를 치르지 못해 공동 6위로 내려갔으나 선두와 3타차에 불과, 시즌 첫 승의 좋은 기회를 맞게 됐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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